[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백화점 여자 화장실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진구에 있는 한 백화점 본관 지하 1층 여자화장실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미화원이 화장실 내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세면대 밑에 있던 쇼핑백을 밖에 꺼내놨다. 이후 쓰레기 수거원이 쇼핑백 안에 영아 사체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영아 유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8월 30일 신생아를 부산 사하구소재 보육원 근처 주차장에 유기한 후 달아난 남녀가 하루만에 경찰에 검거된 바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영아유기죄 혐의로 이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양육에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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