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민선8기 박동식 경남사천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8기 새로운 비전과 목표의 신속한 시정반영과 안착을 위한 발로 뛰는 행정과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겠다는 시정철학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과 함께 시민행복 소통행정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한 첫 행보로 읍면동 순방과 지역 시민단체와의 소통 간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관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현황보고와 함께 추진방항에 대한 논의 및 검토를 하기도 했다.
취임 100일은 맞은 박 시장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900여명의 공무원과 12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취임 100일을 맞은 박동식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감회가 새롭다. 먼저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주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100일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항공우주청 유치와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위대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하겠다.
△취임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는?
100일 이라는 시간 동안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12만 시민과의 첫 번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소통행정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50일간 70개의 시민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가져 모두 122건의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 중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 사항은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3년 예산에 편성했다.
△민선8기 가야 할 '방향'과 '추진 계획'은?
우리 시는 투 트랙을 미래비전으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투 트랙 중 하나는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양관광 거점도시다.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기가 길고, 질 좋은 고용을 할 수 있는 선진국형 산업입니다. 사천시는 남해안 청정 해양도시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해양휴양관광도시로 가꾸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민선 8기 시장공약사업이기도 한 지역사랑상품권 100억원을 2023년 1월 발행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다소나마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시설현대화, 노후시설 보수도 추진하고 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인근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건립공사를 추진,현재 운영 중이며 삼천포수산시장 해수공급을 위해 해수인입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통시장별로 특색있는 전통시장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다. 항공우주 중심 도시로서 향후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먼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에 대한 기본인프라 구축으로 우주산업 육성기반을 다져나가겠다. 시제기 개발과 항로 발굴 지원을 통해 미래형 비행체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부품 시험인증을 위한 비용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항공우주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통·번역, 계약검토 등을 지원하고, 수출 촉진을 위한 기업간 비즈니스 연계에 주력하겠다.
△해양관광도시로서 관광 활성화 시책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과 해양레저 분야를 담당할 팀을 새롭게 조직 개편할 계획이다. 실안관광지에 관광 레저타운을 조성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을 연결하는 보도교인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건설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현재 초양도 일원에 사천 앞바다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차장을 확장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또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비토 지역을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비토섬 일대에 별주부테마관과 어드벤쳐 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 시책은?
최근 10년동안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구 10만이 붕괴될 위기에 직면했다. 우수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면 지역활력과 함께 생활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생활인구의 증가로 활력이 넘치는 사천시를 만들고 인구절벽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인구정책 종합계획의 중점추진과제 목표는 활기 넘치는 일하는 도시 조성, 살기좋은 주거환경 만들기,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 조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등입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도전이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도전을 실천할 용기가 없는 도시는 성공할 수 없다. 민선8기 4년동안 위대한 항공우주 도시로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수확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라며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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