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는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후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최 군수는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경제 중심, 문화와 관광으로 르네상스를 창출하는 예산군, 신도청 시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원도심 상권이 부활하는 예산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는 ‘인구 늘리기’를 꼽았다.
최 군수는 "산단 조성과 서해선 삽교역 신설 등 인프라만 구축되면 인구는 자동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 늘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대 분야, 61개 세부실천사업의 공약을 확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군정 목표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사업 추지 및 국도비 확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재정 1조원 시대를 열고 충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충남혁신도시 대형 수도권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내포신도시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
최 군수는 "덕산온천의 내포신도시 기능확장 및 김태흠 도지사의 적극적 추진 의사에 따라 덕산온천 주변이 충남 내포혁신도시의 배후도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와 간양, 조곡, 관작지구 등 4개산단 127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활력있는 예산군을 조성하는 한편, 민관합동 인구늘리기 추진단 구성과 귀농·귀촌 유입 확대 정책 추진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 발전을 견인할 구상을 세우고 있다.
군의 관광메카인 예당호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는 물론, 8일 개통하는 예당호 모노레일과 숙박시설 및 70m 높이 전망대를 갖춘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 및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쉼하우스와 문화공유촌 조성의 문화마당 조성사업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체류형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KTX)을 연결해 수도권, 충남, 대전, 전라남북도를 연결하는 지역 간 중추 교통로로 자리매김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구상을 세우고 있으며 삽교역 국비 신설을 2026년까지 반드시 완공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함께 노력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원도심 상권회복을 위해서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요리와 청년 창업의 메카는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전국적 표준 모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군수는 "홍성과 예산은 역사와 전통이 있다. 상생해서 발전해야 하며 불필요한 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며 "뉴그린 국가산단 조성, 지자체 조합 설립,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의병기념관 설립 등 당면한 현안과제들을 도에서 중간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군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는 것은 물론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마음으로 다가가는 가운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열린 행정으로 성공적인 군정 수행에 나서겠다"며 "무엇보다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군수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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