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개최


정조 맞이・걱쟁・자객 대적 공방전 등 진행

10월 9일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는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다./의왕시 제공

[더팩트 l 의왕=김영미 기자] 경기 의왕시가 오는 9일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경수대로에서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다.

정조대왕 능행차 의왕 구간은 유한양행부터 기아자동차 앞을 거쳐 의왕시청까지 약3.2km이며 총인원 173명・말 20필이 동원돼 행렬이 이어진다.

한편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행사장에서는 12시부터 30분간 꿈누리국악예술단·시아·MB크루의 식전 공연을 진행한다. 또 능행차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맞이 행사 및 격쟁·자객대적공방전 등 상황극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의왕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문식배우가 정조대왕 역할을 맡고 혜경궁홍씨・청연군주・청선군주 주요 배역을 의왕시민과 의왕시 직원으로 구성해 참여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오랜만에 재현되는 능행차를 관람하면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능행차 재현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진행을 위해 유한양행부터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까지 경수대로 일부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까지 고천시외버스정류장은 고천・의왕시청버스정류장으로 임시 이동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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