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도입하기로 선언한 ‘ESG 경영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ESG 경영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성한 ‘ESG 경영위원회’의 첫 회의를 갖고 ‘안산도시공사 ESG 경영전략 수립안’과 ‘중장기 사회공헌 종합계획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ESG 경영전략을 통해 ‘도시의 환경과 사람, 미래의 가치를 더하는 공기업’이라는 ESG 비전하에 2025년까지 ESG 평가수준을 ‘S등급’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ESG 평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기업의 ESG 경영점수를 측정하기 위해 내놓은 ‘K-ESG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각 부문별 세부적인 ESG 경영목표는 △2025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친환경 관련 인증 획득(Environment) △중대재해 ZERO, 안전사고 10% 절감·고객만족도 최고등급(Social) △종합청렴도 최고등급·ESG 경영 기반 확립(Governance) 등이다.
공사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경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경영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등 3대 전략방향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3대 전략과제와 모두 29개의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실행과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에너지절감 관리 고도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실현 △인권경영 고도화 △시민감사관 제도 △사전정보 공표 확대 등으로 세부적인 추진방안과 일정 등을 토대로 연차별로 실현해 간다는 구상이다.
ESG 경영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사회 분야 전문가인 박상호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경영위원회는 △박상호 위원장 △최현숙 전 안산시 사무관·박문식 안산환경재단 책임연구원(환경) △정초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시지회장·성창한 대한산업안전협회 부장(사회) △이환희 로이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지배구조) 등 외부위원 6명과 공사 경영지원처장·기획홍보실장·안전감사실장 등 내부위원 4명까지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또 유훈 한국표준협회 센터장이 ESG 정책자문위원을 맡는다.
ESG 경영위원회는 공사의 △ESG 경영 추진계획 △사회공헌·안전보건계획 등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사안을 의결하게 된다.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ESG 각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인 위부위원과 함께 안산도시공사가 ESG 경영체제를 적극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실행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가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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