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체납자 실태조사...지방세 39억원 징수


생계형 체납 46명 대상 '복지서비스 연계'
납세자 경제 상황 고려 분납, 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징수 정책 운영

체납관리단이 체납자의 집을 찾아가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더팩트ㅣ용인=이상묵 기자] 경기 용인시가 2022년 체납자 실태조사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를 3월말부터 9월말까지 6개월간 3만3700명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총 39억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이들은 9월 30일까지 시청 징수과와 각 구청 세무과 등에서 체납자에게는 납부를 독려하고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여름철 폭염기간에도 각 지하주차장 중심으로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113대(5200만원)의 세금을 징수하기도 했다.

각 체납자를 방문해 체납 사실을 알린 후 가상계좌·위택스·신용카드 납부 등 원하는 납부 방법을 안내했다.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생계형 체납자 46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해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납관리단 73명이 체납액 징수와 생계형 체납자를 돕는 일석이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체납실태조사를 통해 각 납세자의 경제 상황을 고려한 분납, 복지 연계 등 맞춤형 징수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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