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육군사관학교 충남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5일 육사 충남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경용·박찬주 공동상임위원장, 차호열 공동위원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220만 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대통령 공약 조속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국회에서 범국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현재 육사는 고층 빌딩과 아파트로 둘러싸여 생도들이 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등 전국으로 출장을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은 수도 사수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육사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며 "공군사관학교는 수도 사수와 국가 안보를 포기해 서울에서 청주로 옮긴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충남은 국방 역량에서 있어서 충분한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육사 충남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만큼 지킬 것이라고 믿는다"며 "추진위와 함께 도민의 의지와 염원을 모아 육사 충남 유치를 통해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