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부지원 중단에도 지역화폐 인센티브 20% 내년에도 유지


도비 보조금과 자체 재원 활용 예정

익산다이로움은 출시 첫해인 2020년 1828억 원, 2021년에는 3504억 원이 각각 발행됐다. 올해에는 지난달 26일 기준 4377억 원이 발행됐으며, 총 누적 발행액 9710억 원을 달성했다. /익산시 제공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내년에도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에 전국 최대 규모의 20%의 인센티브 지원 혜택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익산다이로움은 출시 첫해인 2020년 1828억원, 2021년에는 3504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올해에는 지난달 26일 기준 4377억원이 발행됐으며, 총 누적 발행액 9710억원을 달성했다. 시는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정부 지원 규모는 2020년 72억원, 지난해 159억원, 올해 92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국회에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국비 보조금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보조금과 자체 재원을 활용해 익산다이로움 20% 지원 혜택을 유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익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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