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 한입, 한약우 한쌈"…제 26회 봉화송이축제 ‘축포’

봉화 송이축제에 판매중인 송이/봉화군 제공

[더팩트ㅣ봉화=이민 기자] 제26회 봉화송이축제가 30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봉화송이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 일원과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제39회 청량문화제와 함께 막을 올렸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의 작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송이와 함께 명품 한약우, 지역우수 농특산품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명품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개막 첫날부터 송이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과 가을 산의 보물 송이와 약초 먹고 자란 한약우를 맛보기 위해 전국의 미식가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화 한약우 이미지/봉화군 제공

송이판매 장터에서는 봉화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축제장에 와서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었으며, 먹거리장터에서는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송이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송이 소량 판매를 시행하고 무료 송이 손질터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날 저녁 안동MBC와 함께하는 공개방송형 개막 축하공연으로 봉화군 홍보대사 최우진, 나상도, 최연화, 설하윤, 박상철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깊어가는 가을밤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해 지역주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 운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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