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최측근이 휴대전화와 사무실을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가 진위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교육감과 관련 한 포항 모유치원 부지 매입과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1년 가까이 지루하게 이어 오는 경찰 조사가 끝날 줄 모른 채 최종착지가 임종식 교육감을 향하고 있는게 아닌지 노심초사 하고 있다.
29일 경북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 달 임교육감 최측근 중 두 명이 경찰로부터 공항에서 휴대전화 압수와 이후 사무실 압수수색을 당한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두사람이 지난 6.13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선거가 끝난 후 교육청 관련 발주 사업 이권에도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지역 학교장들과 술자리는 물론 교육청 직원들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소문은 교육계 전반에 퍼져있으며 이는 실제로 확인 되기도 한 것으로 안다"고 안타가워 했다.
이 관계자는"경찰이 임교육감 포항모유치원 부지 매입과 관련한 것 말고도 선거 관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하고 있을거라는 억측이 난무하다"며 "이 억측이 사실로 증명될 경우 경북교육계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 나지않겠냐"고 걱정했다.
이에대해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말해 줄 수 없다"며 언론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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