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성·순천=유홍철 기자] 전라남도가 보성군과 순천시 앞바다에 조성 예정인 ‘여자만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사업의 기본 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라남도에서 열린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순천시 장익상 순천만보전과장 등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 최종 용역과 관련한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 사업으로 여자만의 갯벌환경·생태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해양보전과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와 함께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관찰대 설치 사업 등을 추가 반영토록 요청했다.
'여자만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2185억원 규모의 국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오는 10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추진전략 3대 목표는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거점 ▷지역상생·발전이며 세부사업은 갯벌습지정원센터, 블루카본생태학교, 갯벌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사업으로 이뤄져있다.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이며, 충남 가로림만 해양정원, 경북 호미반도 해양정원 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보성군은 사업 추진을 위하여 지난 2018년부터 여자만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순천시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논리 개발을 통한 건의로 전라남도 1단계 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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