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김도우 기자] 한반도 통일 문제에서 늘 거론되는 독일 사례에 대한 오해와 진실 특강이 열린다.
전북통일교육센터와 (사)코리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시민평화통일스쿨 5강이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강의자로 나선다.
이번 특강에서는 독일 통일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눈다.
김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분단체제 해소는 시급하지만 통일은 천천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 사회가 성급하게 만나면 오히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김 교수는 "독일 통일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이 있다"라며 "(오해는 바로) 흡수통일, 흔히 독일 통일이 서독에 의해 흡수통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통일의 주역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독 주민이라는 주장이다.
전북통일교육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잘 몰랐던 독일 통일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누리 교수는 서울대학교, 독일 브레멘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서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한겨레신문에 칼럼 ‘세상 읽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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