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물빛나루쉼터'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전통건축 다포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2022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작인 ‘물빛나루쉼터’ 내부 모습/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 ‘물빛나루쉼터’와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2022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건축구조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인 ‘물빛나루쉼터’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승선을 위한 매표소와 관광객의 휴게공간으로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전통건축의 다포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김재경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디자인했다.

전면이 유리로 마감돼 외부에서도 내부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남강변의 새로운 관광명소다.

최우수상을 받은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문화·교육 행사장, 커뮤니티 장소로 기둥이 적은 장스팬 공간을 구성하는 구조와 천장에 노출된 서까래는 경사 천장의 방향성과 공간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2022년 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은 11월 2일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들도 전시 될 계획이다.

진주시는 2020년‘진양호 우드랜드’가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최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021년에는 ‘문산읍 주민자치 어울마당’이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물빛나루쉼터’와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건축 공모전으로 목조 건축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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