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담양=허지현 기자] 전남 담양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대비한 지역 간 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호남동행' 류성걸 국회의원(대구 동구갑)을 만나 지역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예산확보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군에서는 간부 공무원들을 비롯한 담당 팀원들이 지난 2일과 23일 내년도 균형발전특별회계 전환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 예산담당관 및 해당 부서를 방문해 담양군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에 힘써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군수는 류성걸 의원에게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 △제4차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사업 △국립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사업 등 12건, 397억원의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군 간부공무원 등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영산강 담양지구 선정을 요청했으며, △담양호 도수관로 설치과 식수전용 저수지 정비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과 고도정수처리시설 △프리미엄 담양딸기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플랫폼 구축 △담양 한국정원 체험공간 조성 등 총 59건, 440억 원 규모의 균특 전환사업을 건의했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500억 원)으로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하천과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전라남도 우선순위 선정을 거쳐 환경부에서 최종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군정목표인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동행 국회의원은 2020년 9월 국민의힘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의 현안, 예산, 균형발전 등 적극적인 지역 화합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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