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유휴시설활용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 및 농촌 만들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 환경, 지역개발, 유휴시설활용 등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다. 전국 2440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북일면 주민자치회는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빈집활용을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지역소멸에 대응한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북일면은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되어 민·관·학 추진위원회를 구성, 폐교 위기의 북일초와 두륜중의 학생 모심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21가구, 94명의 인구가 북일면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 과정에서 전입가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해 제공함으로써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입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북일면 사례는 지난 7월 전라남도 예선을 최우수로 통과해 이번 본선에서 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평호 북일면 주민자치회장은 "북일면 주민들과 해남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북일면이 전국을 대표하는 행복한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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