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중교통 체계 "시민 중심 교통체계 만들어 갈 것"


이민근 시장 "교통체계 혁신 시민 편의 증진"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달 12일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심야연잔 운행에 앞서 해당 버스에 직접 시승하며 점검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 경기 안산시가 서울 도심과 안산을 오가는 심야버스 노선을 도입 대중 교통편의가 향상됐다고 26일 밝혔다 .

시에 따르면 안산시와 강남역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버스가 지난 16일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된 경기도의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고잔 신도시와 한양대ERICA 캠퍼스·신안산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3100번 노선을 신청해 시민의 심야 이동 부담을 덜었다.

주요 경로는 신안산대~고잔신도시~한양대입구~상록수역~서초역~강남역 노선으로, 총 6대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평일 심야시간대에 3회 증차 운행된다. 신안산대 출발시각은 △오후 11시50분 △12시20분 △12시50분이며 강남역 출발시각은 △오전 1시 △1시30분 △ 2시다.

이번 사업으로 심야시간대에 이동할 때 막차 시간에 쫓기던 시민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승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주요경로에 포함된 고잔신도시 주민과 한양대 ERICA캠퍼스와 신안산대 학생 및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선8기 공약인 ‘안심귀가, 심야 부엉이버스 사업’도 오는 10월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심야 부엉이버스는 관내 모든 지역을 역세권화한 기존 ‘안산 도심 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 앞에 ‘N’을 부여한 N60·N70·N80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안산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노선으로 각 권역으로 나뉘어 전철역 중심으로 안산시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시민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신속한 현장행정을 구현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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