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양=이병렬 기자] 충남 청양군 긴돈곤 군수는 "민선8기에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전날 열린 군민의날 기념사에서 "현실을 넘어서 비전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실이라는 울타리에 비전을 맞추면 설사 100%를 이룬다해도 그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다"며 "현실의 벽을 깨트려 인구 3만에서 4만, 4만에서 5만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양에 구봉광산이 있고 장평에 중석광산이 있을 당시 우리 군민 수는 12만이었다"며 "일자리가 있고 먹고 살아갈 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청양으로 몰렸다"고 말했다.
남양면 구룡리 소재 구봉광산은 전국 최대 금광으로 1911년부터 1970년까지 운영됐으며, 장평면 화산리 소재 중석광산은 1915년경 개발돼 1993년 폐광될 때까지 전국 3위 생산량을 자랑했다.
김 군수는 "지금 그 광산을 되살릴 수는 없으니 새로운 금맥, 새로운 광맥을 찾아내야 한다"며 "
군은 일반산단에 수소특화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 기업이 입주하면 생산 유발 624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91억 원, 고용 유발 2706명, 취업 유발 3531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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