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대 개교 70주년 초청 음악회에서 가수 허각이 취객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23일 포항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가수 허각이 포항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술에 취한 동네 주민 A씨(50대)가 갑자기 무대로 뛰어 올라 마이크를 빼앗는 일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 취객이 사진을 찍다 갑자기 무대 뒷편으로 올라와 마이크를 빼앗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양덕동 주민으로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동이 발생하자 행사관계자들이 취객을 제지했다.
허각씨는 소동 후 잠시 무대 뒤로 퇴장했다가 3분 다시 나와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갑자기 취객이 무대에 올라와 마이크를 빼앗아 무척 놀랐다"며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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