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영산강길 안전·환경라이딩 캠페인 추진


영산강길 안전 취약구간 7km구간 85억원 투자 노면 등 정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자전거길 안전·환경라이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야외 활동이 잦은 가을을 맞아 영산강자전거길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탄소제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영산강자전거길 안전·환경라이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9월 25일 일요일 오전 8시에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 지역 자전거동호회(에코바이크·광주라이딩 등) 등과 공동으로 동호회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 다짐, 자전거 안전수칙 준수 등 결의문 낭독 후 광주광역시청→죽산보→승천보까지 59㎞ 구간을 자전거로 대행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2개월간 영산강길 주요 구간 집중 안전점검, 안전라이딩 등 표지판 설치·정비(17종 1,047개), 잡목 및 예초, 영산강길 여행지도, 불편신고, 안전수칙 배포 등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신속 보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자전거길 130㎞(담양댐~하구둑) 중 단절됐거나 안전이 취약한 나주시 동강면, 진포동 등 약 7㎞ 구간에 대해 85억원을 투자해 노면 등을 정비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자전거동호회 등으로부터 주요 취약구간 등에 대한 의견 수렴과 영산강자전거길 6개 관리기관간 정례적인 협의를 통해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개선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담양습지, 장록습지, 억새군락 등 남도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누리고,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자전거길 안전과 환경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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