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말고개 공원과 장명 배수지를 잇는 200m 길이의 숲 향기 탐방로 출렁다리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도심권 숲길 네트워크 연속성 확보와 도심 탐방로 확보로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말고개 숲 향기 탐방로 출렁다리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관련 용역을 수행해왔다.
그간 용역을 통해 출렁다리 설치의 타당성과 효과성은 물론, 기존 설치사례 비교·검토를 통한 출렁다리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고, 세부 사업실행 방안 등을 연구해 왔다.
출렁다리는 성황산 중턱과 칠보산 끝자락에 조성되며, 작은 정원과 산책로를 마련해 다리를 걸어가면서 아래 전망과 도심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스릴만점의 관광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9일 정읍시만의 상징성과 탐방로의 연속성, 도심권 관광자원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말고개 숲 향기 탐방로 출렁다리 설치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논의에 더해 말고개에서 구량마을로 이어지던 옛길 복원 등 기존 자원의 연계성 강화에 대한 검토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 전략 등을 가다듬어 ‘말고개 숲 향기 탐방로 출렁다리 설치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세밀한 계획 수립으로 탐방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증진과 정읍을 찾는 관광객의 도심 관광을 이끌어낼 아름답고 특색있는 출렁다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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