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대학 수시 경쟁률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


단국대 천안캠퍼스·한기대·나사렛대 상승.… 나머지 6개 대학 하락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사람들./뉴시스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아산지역 주요 대학 2023학년도 수시 모집 평균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마감된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한국기술교육대, 나사렛대의 경우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나머지 6개 대학들은 소폭 하락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1583명 모집에 1만3709명이 지원해 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8.35대 1) 보다 소폭 상승했다. 약학과가 8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50.75대 1로 가장 높았다.

한국기술교육대는 786명 모집에 4981명이 지원해 경쟁률 6.34대 1로 지난해(6.1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디지인건축공학부가 8.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사렛대는 1246명 모집에 6150명이 지원해 경쟁률 4.94대 1을 기록, 지난해(4.17대 1) 보다 상승했다. 물리치료학과가 18.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명대 천안캠퍼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안·아산권 주요 9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57명 모집에 8479명이 지원해 경쟁률 8.86대 1을 기록, 지난해(10.0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남서울대는 2350명 모집에 1만8415명이 지원해 경쟁률 7.84대 1로 지난해(8.50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백석대는 2676명 모집에 1만5588명이 지원해 경쟁률 5.83대 1로 지난해(7.32대 1)보다 하락했다. 관광학부가 16.3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지역 대학들 평균 경쟁률도 소폭 하락했다.

순천향대는 1963명 모집에 1만1955명이 지원해 경쟁률 6.09대 1로 지난해(6.80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호서대는 2751명 모집에 1만1688명이 지원해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5.15대 1)보다 떨어졌다.

선문대는 2590명 모집에 7951명이 지원해 3.86대 1로 지난해(4.80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학 관계자는 "경쟁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 대학의 위기 속에서 나름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도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전형 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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