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강진=최영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의 연료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성전면 달빛 한옥마을에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 및 난방시설에 LPG 또는 등유를 사용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을 유휴부지 등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각 세대에 가스 배관, 보일러, 계량기를 연결해 도시가스 수준으로 LP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또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LPG를 도매업체로부터 직접 공급받아 기존 LPG 용기 대비 20%~ 4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무호스·노후 배관 철거 및 금속 배관 교체, 가스경보기 및 CO 감지기 설치 등 가스시설 현대화로 안전성도 높아진다.
또한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에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시설공사업체와 공급사업자를 선정했다. 오는 9월 말에 착공하여 11월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 대표적 푸소체험 마을인 성전면 달빛 한옥마을에 LPG 배관망 구축을 통해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우리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면 지역은 지속적으로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보편적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7년 강진읍 도원마을, 2021년 군동면 안풍마을에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실시하여 도시가스 수준으로 LP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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