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춘 어게인'...꽃 노년 기억 사진 전시회 개최


오는 20~21일 해남 서림 공원,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들 모습 사진에 담아

꽃 노년 사진전시회 장면/해남군 제공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제15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20~21일 해남 서림 공원에서‘청춘 어게인 꽃 노년 기억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관내 4개소에 지정된 치매 안심마을의 주민들이 참여해 젊은 시절을 되살려 찍은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해남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옷과 소품, 분장업체 등을 섭외, 지난 8월 주민들의 사진 촬영을 도왔다. 특히 사진 촬영은 해남군 문내면 소재 청춘사진관 치유 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휘 사진작가가 재능기부를 통해 입체감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년, 따뜻하면서도 활기찬 모습으로 촬영을 마친 주민들은 "사진 촬영의 모델이 되어서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며 "노년도 꽃처럼 예쁠 수 있다는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해남군보건소 치매관리팀 관계자는 "이번 사진 촬영은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며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꽃 노년 사진을 많이 보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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