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남당항 어민들의 준설토 민원과 관련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남당항은 다기능 어항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인 준설토로 8년여 간 어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용록 군수는 취임 후 남당항 주변에 대한 관광 명소화에 힘을 싣기 위해 남당항 여객선터미널 신축 공사와 맞물려 남당항 준설사업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해양수산부와 충남도를 찾는 발품 행정을 벌였다.
이 군수는 지난달 해수부를 방문해 우선 시급하게 어선 이용 구간에 대한 수심 측량 등을 실시하고 소요 수심(박지 2m, 항로3m)이 미달 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긴급하게 준설작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해 받아들여졌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남당항 준설 사업비로 국비가 확보된 만큼 10월부터 빠르게 준설작업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소요 수심 미달 구간 긴급준설 3만 5000㎥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남당항이 1999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후 남당항 건설공사를 통해 서방파제 1010m, 소형선 부두 275m, ,선착장 171m, 호안 1006m 등을 구축했다. 또 2018년 5월부터는 남당항에서 죽도까지 일일 5회 도선 운항도 시작했다.
군은 남당항 개발을 위해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554억원), 어촌뉴딜 300사업(궁리항 145억원, 죽도항 70억원) 등을 통해 부족한 접안시설과 여객선 부두신설 준설, 호안, 부잔교 등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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