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산=이경선 기자] 경찰이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전북 군산시장 금품선거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2020년 군산시가 100% 출자해 만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담기관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군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강임준 시장의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임준)군산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김종식 전북도의원은 "강 시장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00만원씩 총 400만원을 받았다"며 "받은 돈은 커피, 식사 등 경선비용에 일부 사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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