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


하루 평균 원유처리 최대용량 1690톤...전국 원유생산량의 34% 처리 규모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열린 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 신공장 준공식 모습. /양주시 제공

[더팩트 l 양주=김성훈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이 14일 준공됐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30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14년부터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 3만7156㎡ 부지에 건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우유 공장이다.

이날 열린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 기념식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등 유관기관 및 낙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한규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양주 신공장이 흰우유 소비 감소,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기도에서도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낙농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내 최대 수준의 유가공 공장인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우리 시에 조성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와 양주시가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 신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기준으로 우유 950톤, 분유 600톤, 발효유 60톤, 연유 50톤, 유음료 30톤 등 원유 1690톤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원유 생산량의 34%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건축 연면적 6만4087㎡의 규모로 지어진 양주 신공장은 기존 양주시 덕계동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노후화된 우유공장을 통합해 신축했다.

사무동, 생산동, 공무동, 분유동, 수유동, 창고동 등을 갖추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과 출하까지 전 과정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원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가공유 등 70여 개의 유제품을 하루 최대 5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도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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