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해남=최영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 피해복구 집중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명절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복구 일손 돕기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7일 50여 명이 배추밭 복구에 투입된 가운데 8일은 군청 직원 104명을 비롯해 육군 제8539부대 25명, 완도해경 15명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 및 배추 농가를 지원했다.
또 이번 태풍 피해 복구는 지난 7일 북평면의 3농가 1만 3200㎡(4000평) 배추밭을 실시한데 이어 8일에는 황산면과 북평, 화원면 등 9 농가 22만 4205㎡(6만8000평)의 배추밭 복구와 낙과 피해를 입은 북일면의 배 농장에 투입돼 일손을 도왔다. 경기침체에 태풍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계속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를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전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 8개소를 방문해 설 명절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8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황산 5일 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내 태풍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명절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시장 상인 격려에 나섰다.
지난7일 오후에는 읍·면별 일제 청소가 실시됐다. 태풍 이후 미처 청소가 되지 않은 읍 시가지 골목골목을 대상으로 군청 전 직원들이 참여해 ‘줍깅’을 실시했다.
특히 면에서도 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면 소재지 및 마을별 청소를 추진했다.
또 자원봉사 단체와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를 활용해 명절 음식 나눔, 생활 불편 해소 등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해 명절 기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연휴가 짧은데다 명절 전 태풍까지 겹쳐 분야별로 점검하고 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전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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