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현장 출동 소방공무원, 쓰러진 가로수 덮쳐 부상


소방공무원 A씨, 긴급 수술 후 집중 치료 중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쓰러진 나무. 기사와는 관련 없습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기 위해 출동한 소방공무원이 갑자기 쓰러진 인근 가로수에 깔리면서 부상을 당했다.

8일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대 소방공무원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한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했다.

나무를 제거하던 중 인근 가로수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목 부위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추 손상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 집중 치료 중이다.

소방공무원 A씨는 부임한 지 석 달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창소방서는 부상당한 직원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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