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소프트테니스의 메카 순창군청 소속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2 안성 한국 실업 소프트테니스 추계 연맹전'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 혼합복식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도 안성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혼합복식 부문 결승전에서 순창군 김병국 선수는 전남도청 정상희 선수와 조를 이뤄 순청시청 김만열 선수와 문경시청 엄예진 선수를 5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뒤에는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수원시청을 2:0으로 격파하며 금빛 기대감을 모았으나, 준결승전에서는 달성군청과 접전을 펼치다 간발의 차이로 2:1로 패배해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한, 지난 6일에 있었던 남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는 순창군청의 진인대 선수가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서울시청팀의 박기현 선수와의 접전을 벌이며 경기 중반까지 3:2로 뒤처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4:3으로 손에 땀을 쥐는 역전승을 거뒀다.
순창군 소프트테니스팀 양은욱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주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훈련해서 순창군 소프트테니스가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소프트테니스팀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특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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