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내 육종 품종인 홍주씨들리스 포도가 9월부터 첫 수확에 들어갔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6개 농가 0.5㏊ 면적에서 홍주씨들리스를 재배, 이 중 2개 농가에서 1000kg 가량 정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예정이다.
홍주씨들리스는 높은 당도(18브릭스)와 적당히 높은 산 함량(0.62%)뿐만 아니라 껍질이 얇아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영양학적 분석 연구에 따르면 항암·항염증,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에피카테킨)이 껍질째 먹는 수입산 포도에 비해 20배 이상 많이 함유돼 건강 기능성이 매우 좋다.
정용갑 소득작물팀장은 "샤인머스캣으로 편중되는 국내 포도 소비시장을 국산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를 확대 보급해 홍성군의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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