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제주=허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7일 "제주4·3 수형인 희생자 68명이 청구한 특별재심 사건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며 "‘사상검증’ 논란을 빚었던 검찰의 무리한 시도를 바로잡은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4·3 수형인 희생자와 그 유족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한다면 검찰은 더 이상 무리한 시도를 중단하라"며 "특별재심 및 직권재심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너무나 당연한 이번 재심 개시 결정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해당 특별재심 청구가 접수된 지 무려 9개월 만의 일이다"며 "법무부는 앞서 밝힌 제주4․3 일반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청구 확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4‧3의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제주의 봄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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