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은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은 국내에 입국한 지 2년 이상 지난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친정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료, 체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온 장성군은 지금까지 99세대 292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20가구 80명에게 가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 주민들은 9~12월 사이 친정에 다녀오게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고 가족 구성원 간 문화 이해도를 넓힐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내년부터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 대상자 선정에 한국어 교육, 부모 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 이수 시간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자의 적극적인 한국생활 정착 노력이 평가항목에 추가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