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충남 도내에서는 밤사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가 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곳곳에서 도로 나무 쓰러짐 제거 31건, 배수지원 7건, 전신주 안전조치 3건, 간판 탈락 20건 등 밤사이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서산시의 경우 강풍으로 팔봉면 사과농가 6.5ha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읍내동과 음암면에서는 축대가 붕괴되고 수목이 전도됐다.
태안군에서는 안면읍 내포항을 중심으로 어선 피해가 발생했다. 6.16톤급 어선이 전복됐으며, 4톤급 어선 유실과 4.6톤급 어선 침수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예산군에서는 덕산면 수덕사 대웅전 앞 소나무가 강풍으로 인해 쓰러졌으며, 서초정리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져 교통이 통제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시 비상근무 및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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