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대피소로 향하던 70대 여성, 급류에 휘말려 사망

5일부터 6일까지 포항일대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강풍과 최고 394mm의 폭우가 쏟아졌다./독자제공

[더팩트ㅣ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6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도로에서 A씨(여·75)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남편과 함께 집에서 나와 대피소로 향하던 중 가족을 놓치고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포항일대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강풍과 최고 394㎜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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