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오전 6시 기준 부산과 경남 곳곳서 각종 사고 '발생'


침수차량 인명 구조, 정전 등 사고 잇따라

6일 오전 4시 35분쯤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강풍으로 뜯겨진 지붕에 대해 부산 소방은 안전조치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경남=강보금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부산과 경남 지역 곳곳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회센터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한전은 오전 9시 이후 정전 복구 작업에 나선다. 같은시간 사하구 하단동에있는 을숙도 초등학교 옆 공사현장서 가림막펜스가 쓰러져 10여m 너머로 날아갔다. 공사 관계자가 자체 복구 중이다.

오전 5시 10분엔 수영구 남천동의 한아파트 앞 도로 가로수가 넘어졌다. 이에 따라 인근 길목이 막힌 탓에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우회 조치를 했다.

오전 5시 7분쯤 북구 금곡대로 인근 길거리에 있는 변압기가 고장이나 한전 측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오전 4시 56분쯤 서구 송도의 한 공사현장앞 길에서 차량을 이동하다 갑자기 물이 차올라 고립된 시민이 경찰과 부산소방의 도움을 받아 30여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4시 35분쯤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강풍으로 뜯겨진 지붕에 대해 부산 소방은 안전조치했다.

오전 2시 40분쯤 연제구 연산8치안센터앞 신호기가 고장이나 경찰이 현장서 교통관리를 했다. 오전 1시 44분쯤 강서구 녹산산단의 한 편의점 인근 길거리에서 가로수 1개가 쓰러졌다.

경남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18개 시·군 전역에 강풍으로 인한 옹벽 무너지고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간판이 탈락해 낙하하는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53건(안전조치 122, 배급수지원 31)의 긴급구조활동이 이뤄졌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창원에서는 나무가 도로 등에 쓰러져 길이 막혔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또 전날 오후 11시 14분쯤에는 남해군 설천면 한 주택의 높이 2m 옹벽이 비로 인해 무너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아울러 6일 오전 5시 29분쯤에는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에서 전신주(통신관련) 5개 가량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차량 통행 서행조치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도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쯤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450가구가 정전됐다가 긴급 복구됐으며, 통영시 욕지도 30가구도 정전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경남도 내 침수나 산사태 등의 위험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으로 대피에 나선 인원은 250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인 가운데 부산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 기준 부산에서 도로가 통제된 곳은 모두 25곳이다.

이날 오후 3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6곳을 시작으로 오후 4시 40분 기장군 공수마을 입구, 오후 4시 45분 수영구 민락회센터~수영교 2km 구간이 통제됐다.

오후 5시 30분에는 수영구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750m 구간, 오후 7시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1km(파크하얏트부산호텔~한일오르듀), 오후 7시 40분 등대로 600m(서구 암남힐스테이트~해상케이블카) 도로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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