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태풍 '힌남노' 대비 도로 통제…경찰도 비상근무 돌입


일반도로,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183곳 통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경남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도로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183곳을 통제하거나 통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세월교 78곳과 일반도로 1곳, 둔치주차장 7곳, 하천변 산책로 1곳 등 총 87곳이 통제 중이다. 이후 하상도로 3곳과 지하차도 10곳, 세월교 58곳, 일반도로 12곳, 둔치주차장 12곳, 하천변 산책로 2곳 등 총 96곳을 통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산청군 내리 하수종말처리장 진입도로, 내리한밭마을 강변도로를 특보발효시 전구간 통제할 계획이다. 또 거창군 거창교 하부 전구간은 5일 밤 10시부터 통제된다.

경남 창원시 합성, 석전, 내서, 삼동, 성주, 토월 지하차도 전 구간도 오후 5시부터 통제된다. 거제시 신계, 지석, 사곡, 모래실 지하차도 전구간에 대해서는 태풍특보 발효 시 통제할 예정이다.

특히 거창군 고수부지 산책로(홍수방어벽) 전구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합천군 갈마산 징검다리 전구간은 오후 2시부터 통제된다. 이 밖에도 경남 도내 세월교와 일반도로 등도 이날 저녁부터 통제될 것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대본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가동해 전 공무원 1/3이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하는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남경찰청도 태풍 '힌남노'를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인명구조·실종자 수색을 위한 재난관리특화부대 등 4개 경찰관 기동대를 3개 권역별(창원권·동부권·서부권)로 분산 배치, 신속 출동 대비태세도 확립했다.

경남경찰은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 주민대피 등 경찰권을 적극 행사할 예정이며, 태풍 피해 최소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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