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3년 연속 선정된 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산청군농협 본점·신안점을 시작으로 5일부터 지역 내 전 수매장 6곳에서 다음달 7일까지 수매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산청 햇밤은 2200여 농가에서 15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는 생육 초기 일부 가뭄 영향이 있었으나 7월 말 내린 비로 생육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첫 수매가는 1kg당 특대 4000원, 대2500원, 중1800원, 소 1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상승된 가격이다. 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일시적인 상승으로 이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밤’은 농협에서 갓 수매한 햇밤을 세척·공동선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한다. 이 때문에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폭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 재배와 수확에 힘써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밤 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로 소득향상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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