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1일 광주를 찾은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생즉사’ 라는 표현으로 차후 강경대응 할 것을 시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 모두발언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대표로 만들어 준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하고 “여러분들이 준 한 표 하나하나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이 상황을 바꿔서 국민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민주당에 대한 주문” 임을 말한 후 “저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죽을 힘을 다해서 죽고자 하면 산다는 정신으로 ‘사즉생’”을 말했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그 순간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 마지막에도 “우리나라의 미래가 산으로 갈지 들로 갈지 결정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깊은 책임감으로 사즉생의 정신으로 보답하겠다” 고 말하며 여당과 검찰소환에 대해 강경대응을 할 것임을 당원들에게 피력했다.

검찰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이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이재명 당 대표에게 6일 출두해 달라는 소환통보를 한 바 있다.

이로써 이재명 당대표는 검찰과 여당의 공격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고 강경대응을 시사함으로써 급냉모드로 전환되며 정국경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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