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숙박비 폭등하자…부산시·야놀자, 공정거래 캠페인


10월 15일 콘서트 개최일까지 공정거래 동참 유도 활동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공정거래 동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TS 부산 콘서트가 확정되면서 일부 부산지역 숙박시설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야놀자는 부산의 670여 개 파트너 숙박업체에 '준비된 도시, 역량 있는 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달라'는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띄워 공정거래 동참을 유도한다.

시는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오는 10월 15일 콘서트 개최일까지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도 숙박업계 이미지를 훼손하는 업체에 대해 시와 공조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BTS 콘서트는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정거래 동참 캠페인을 비롯해 우리 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콘서트 성공 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S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10만명 규모의 관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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