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 슬로건으로 치러지고 있는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야간 체류형 축제로 새롭게 도입되면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딧불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야간 조형물이 야간 체류형 축제라는 이미지를 주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축제 폐막일을 이틀 앞둔 이번 '제26회 반딧불축제'는 생태·문화·예술·환경축제와 함께 반딧불이의 강렬한 빛을 테마로 새롭게 시도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게 바로 축제장 곳곳에 세워진 야간 조형물로 형형색색 빛을 발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호기심어린 관심과 인기를 독차지했다. 모든 야간 조형물이 포토존으로 역할을 하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 참여를 위한 추억을 담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등나무운동장과 예체문화관 입구에서부터 '나팔천사'가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물론 빛을 발하는 천사의 이미지인 조형물이 나팔을 불며 환영하는 형상으로 관람객들을 맞는 이미지다
주차장 역시 시멘트 콘크리트 관념을 벗어날 수 있도록 달과 어우러진 조명에서 울긋불긋한 빛을 발해 감성의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다.
'한풍루 별빛정원'은 육지에서 물고기가 돌아 다니고, 해저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 형상의 야간 조형물인 상상의 바다를 연출했다. 이 때문에 아동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과 상상할 수 있는 추억을 안겨줬다.
이밖에 '머루와인 잔'의 형상을 갖고 있는 조형물을 비롯해 무풍사과를 연상케 하는 '사과테이블' 조형물, 그리고 하트 모양의 조형물, 예체문화관과 한풍루 주변이 온통 야간 조형물 물결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김승겸 감독은 "무주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공간 구현을 위해 야간 관람형 축제로 전환한 점을 꼽을 수 있다"며 "조형물을 통한 빛을 발하는 조명으로 신규 콘텐츠 야간 집중화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설치된 경관을 활용해 빛을 발산하는 반딧불이를 상상할 수 있도록 각종 조형물에 빛을 발한 점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 동기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축제는 관람객들에게 무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깨끗한 자연의 품속에서 반딧불이와 함께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4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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