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단기계약 파견교사로 배치돼 고용이 불안한 대체교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선임교사 시범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선임교사 시범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이며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모두 32곳으로 선임교사를 상근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해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선임교사는 평소 교직원 인사·복무관리 등 원감 역할을 수행하면서 필요시 보조·대체교사 업무까지 가능한 상근 경력직 교사로 자격기준은 보육교사 1급 자격 취득 후 7년 이상 보육업무 경력이 있는 교사다.
시범사업 시행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현원 구간별 자부담 비율을 적용해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자부담 비율은 20명 이하 20%(16개소), 21~60명 40%(12개소), 61~100명 60%(4개소), 101명 이상 80%(0개소)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보육 교직원 연가 및 코로나19 격리 등으로 대체교사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교사 처우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임교사는 평상시 행정업무를 하다가 담임교사 공백기에 대체교사 역할을 하거나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보조교사 역할도 할 수 있다"며 "선임교사를 상시 배치함으로써 어린이집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교사 처우 개선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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