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산=최현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민선 8기 시군 7번째 방문지인 서산시를 찾아 "충남서산공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서산의 굵직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산 문화회관에서 이완섭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20년 묵은 도민의 숙원인 서산공항을 완성해 국제 관광벨트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으로 ‘해뜨는 서산’의 밝은 미래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서산공항 건설은 오는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진행할 계획으로 2027년 개항과 동시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1~2025)에 수정 반영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하게 건의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도의 역점 과제인 만큼 올해안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국내 최초의 해양정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가 발전 전략과제로 꼽고 있는 서산 대산항 충남혁신도시 관문항 육성, 대산 외곽도로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주민들은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 △차성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노후교량(해미교) 재가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사업 필요성과 충남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는 등 굵직한 서산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큰 목소리 낼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산업,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서산시를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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