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경남 합천군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발표한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집계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현황은 (사)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13년부터 발표 해 오고 있다. 그동안 2위와 5위를 오간 합천군이 1위를 차지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군은 지난해 8월부로 612마리를 보유해 전국 우량암소 보유 지자체 173개 시군 중 1위의 영예를 얻었다. 한우 9만마리 이상 사육하는 지자체를 따돌리고 한우 사육 4만 2000마리 규모로 1위를 차지해 그 의미가 크다.

전국 번식우 170만두 중 0.8%에 해당하는 1만 4000마리가 현재 우량암소로 지정되어 있다. 선발 기준은 우량암소가 낳은 거세우의 도축 성적으로 정하며 도축성적이 육질등급 1++, 육량등급B, 도체중 480kg, 등심단면적 110㎠ 이상 나오면 어미소가 우량암소로 지정된다.

합천군이 우량암소 보유에 힘을 쏟는 이유는 우량암소 보유가 한우농가의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으로 축산과 한우분야 예산 약 90억중 20억을 암소유전능력 향상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농가소득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우량암소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합천군은 이같은 결실을 맺기 위해 합천축협 그리고 한우농가와 합심했다.

김윤철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한우개량과 사양에 힘써준 한우농가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합천 한우 가치가 전국 최고가 되도록 시책을 연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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