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서비스산업 육성 기회가 늘고 있다."
이성권 부산경제부시장은 27일 오전 9시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더베이101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부산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나선 발표에서 "2030엑스포 유치 추진과 같은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어 "부산서비스사업의 영세업체 비중이 높아 선도기업이 부재이며 연구개발사업 참여율이 낮다"면서 "동남권 제조경기가 침체되고 있으며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안팎의 어려운 상황도 짚었다.
또 "산업간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전통서비스 교육훈련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서비스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부시장에 이어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성희엽 대표도 '부산 창업생태계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성 대표는 이자리에서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내년 3월 부산창업청 설립을 강조했다. 또 부산을 아시아 창업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아시아 창업엑스포' 추진과 같은 계획도 소개했다. 오는 11월 중 3일 동안 개최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의 경우 부산시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수 있는 하나의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려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인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성 대표는 "지역서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 서울로 올라간다. 어느정도 한두번 투자를 받은 기업 경우 더 큰 투자를 받아야하기 때문이다"면서 "지역서 스타트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회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은 "교육·의료·금융 등 서비스산업은 엄청난 경제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서 민간 또는 지역 중심의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구정회 회장)와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하준양 대표)가 주관하며 부산경제진흥원, 미래캠퍼스, 마이스부산이 주관하는 제 8회 미래전략캠퍼스엔 부울경여성벤처협회, 스타트업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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