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보호 종료 자립 청년들 가슴 아픈 극단 선택 잇따라


21일 A대학생 죽음 이후 6일 만에 또 발생…광주공동체 ‘논의 테이블’ 속히 마련해야

광주에서 보호종료 자립청년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가슴아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픽사베이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보호 종료 자립 청년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가슴 아픈 일이 광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 보육시설을 나와 자립 생활을 하던 청년이 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주의 한 자립 준비 청년이 대학 내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후 불과 6일 만에 연이어 발생한 사건이다.

고인은 올해 보육시설 종료 후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둘이 힘겹게 생활하며 ‘삶이 고단하다. 최근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자립 청년들이 오늘을 이겨내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지원과 연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의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광주시장이 직접 힘들게 버티고 있는 자립 청년들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광주공동체가 함께 자립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속히 마련하자"고 시민사회에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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