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안병철 기자] 경북 포항의 한 편의점에서 소변을 보는 등 주취폭력을 일삼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5월 17일 새벽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한 편의점에서 A(52)씨가 술에 취해 계산을 하지 않은 소주 1병을 꺼내 마시고 카운터 앞에서 소변을 보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소주를 꺼내 마실 당시 아르바이트생이 "계산을 하지 않고 마시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말에 격분해 카운터로 다가가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소변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전과 47범으로 이전에도 수차례 생활주변폭력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잠복 끝에 지난 22일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주변폭력사범(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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