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오는 28일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에 총력전을 편다.
도립대는 학사운영 기본계획에 맞춰 체계적인 방역관리에 기반한 학사 운영을 추진한다. 교육부 등 정부 방침을 반영해 수업은 대면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의 혼합 수업으로 전환하고, 확산세가 가파를 경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검토하는 등 학생의 건강권을 우선으로 챙길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및 보건 물품 구비를 완료했다.
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1200개와 KF90마스크, 손소독제 등 5종 보건물품을 배부했다. 학생이 머무는 생활관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오는 26일 600명 이상의 재학생이 순차적으로 생활관 입사를 하는 것에 대비해 대청소 및 소독, 시설 점검도 마쳤다.
재학생은 자가키트를 통해 음성임을 확인한 후 입실이 가능하며, 생활관 내 외부인 출입은 엄격히 제한된다.
특히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관 일부를 확진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코호트 격리 시설 전환도 검토한다.
강의실은 철저한 방역 통제 아래 마스크 쓰기와 좌석 한 칸 띄우기를 독려할 방침이다.
김용찬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습 결손과 사회적 교류 위축에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전공‧실험‧실습‧실기‧소규모 수업 비중이 큰 만큼 철저한 방역을 통해 재학생들의 학습권을 중단 없이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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