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마을 이 조성된지 50년을 맞이했다. 통일촌 마을회는 장단면사무소 광장에서 ‘통일촌 마을 조성 50주년 기념행사’를 2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시장과 이성철 시의회 의장, 서진하 1사단장, 이갑영 북파주농협조합장, 통일촌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통일촌 마을'은 민통선 북방종합개발 정책에 따라 조성된 전략적 마을로 1사단 제대 장병 40가구와 실향민 40가구, 학교, 교회, 보건소 종사자 4가구 등 총 84가구 348명이 1973년 8월 21일 입주했다.
기념식에서 이완배 이장은 "제대군인과 실향민들이 지뢰밭을 개간하며 힘겹게 삶의 터전을 이뤄낸 만큼 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통일촌에 뿌리 내린지 어느덧 반세기가 지났다"며 "분단의 현장에 있지만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통일촌이 앞으로도 희망찬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파주시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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