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내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회장을 중심으로 통장과 이장단, 직능단체 임원 등 500여명의 시민들이 경전선 전철화사업 순천 도심 통과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22일 오전 11시께 용산 대통령집무실 건너편 대로변에서 갖는다.
이들 시민대표단은 20대의 대형 전세 버스에 20명에서 30명씩 나눠타고 오전 7시 용산을 향해 순천을 출발했다.
이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광주~순천 구간 중에서 벌교에서 순천역으로 이어지는 철로가 구 철로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돼 있어 생태도시 순천의 경관을 저해하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유발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순천시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광양과 나주, 남원, 경남 진주 지역은 도심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했으면서 유독 순천만 시의 의견조차 묻지 않고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순천이 만만하냐! 도심횡단 경전선 우회하라. 경전서 도심 통과 결사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500여개의 개인 손피켓과 10여개의 플랑카드를 앞세워 항의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 항의집회 뒤 내려오는 길에 세종 정부총합청사에 들러 주민자치회 회장단이 국토교통부에 항의서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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