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기획재정부가 전년도 대비 대폭 감소한 수준의 예산 편성을 예고한 가운데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17일 이 부시장이 서울에서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과 예산심의관을 만나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각 부처 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135억원)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건설(180억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도시철도 이동편의시설 설치 지원(168억원) △전략산업 인공지능 기술 접목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90억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20억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중앙 빅데이터센터 구축(170억원) 등 시 핵심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기재부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추경)보다 대폭 감소한 수준의 예산 편성을 예고했다.
현재 마지막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앞으로 한 주간의 노력이 국비 반영의 최대 결과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부시장은 "오늘 간담회는 기재부 예산 관련 핵심 관계자와 지역 균형발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의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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